“이 아이가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알까요?”
지난해 ‘절대 따라 하지 말라’는 경고문을 걸고서 라면 22그릇을 먹어 치운 먹방 유튜버 히밥.
그 영상 아래 달린 베스트 댓글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먹는 양으로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히밥의 대왕 점보 라멘 네 곳 도장 깨기 영상이 화제다.
지난해 4월 공개된 영상에서 히밥은 “대한민국 최초로 라멘 도전 먹방 4연속 릴레이에 도전한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도전은 신촌 라멘 가게였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세숫대야 같은 라멘 그릇이 등장했다. 제한 시간은 20분.
우선 히밥은 빨리 먹기 위해 면을 건져서 식혔고,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라멘 국물에 찬물을 부었다.
시작과 함께 도전 1분 30초 만에 면을 입속으로 모두 들이부었고, 2분 34초 만에 국물까지 다 마셨다.
히밥은 “오늘은 다 성공하는 게 목적이다. 다음 가게에서는 좀 더 여유롭게 먹겠다”라며 이 집의 라멘 맛을 설명했다.


다음은 홍대 라멘 가게를 찾았다. 이 집의 도전 종목은 돈코츠 라멘 5인분을 20분 안에 먹는 것.
식힐 시간을 주지 않으며, 실패하면 2만 5천원의 벌금이 있었다.
히밥은 전투적으로 먹지 않고 음미를 해보겠다며 15분 정도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점보 라멘이 등장하자, 면을 덜어서 찬물을 부어가며 식혀 먹었다.
첫 번째 가게보다는 한층 여유롭게 젓가락질을 했고 11분 40초로 도전에 성공했다. 중간중간 콜라까지 마시면서 말이다.

세 번째는 연신내 라멘 가게를 찾았고, 10분 27초 만에 라면을 바닥냈다.
히밥은 “두 번째 가게보다 (시간이) 적게 나왔다. 비밀을 알려드리겠다”라며 “국물을 먹으면 배가 부르다. 근데 3분 뒤면 그 배부름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수원 라멘집을 찾았다. 육수까지 15분 만에 먹으면 10만원의 상금이, 실패 시에는 3만원의 벌금이 있었다.
히밥은 라멘 그릇을 보고 “역대급이다. 정말 크다”라며 놀랐다.



이미 3그릇을 비웠기에 “처음 도전했다면 자신만만했을 거다. 이건 그냥 제한 시간 안에 먹는 거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속과 달리 5분 37초 만에 라면을 해치웠고 “진짜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자연스럽게 가라아게 8조각과 차슈 덮밥 하나를 더 시켰고 먹방은 다시 시작됐다.
격이 다른 먹방을 선보이면서도 히밥은 탄탄한 복근을 유지해 다시 한번 놀라움을 전했다.
시청자들은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네” “보는 내가 배부르다” “넘사 원타” “한국에 히밥을 이길 사람이 있을까??” “푸드파이터가 너무 발랄해서 뭔가 웃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