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디오의 드라마 같은 학창시절 일화가 공개됐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터넷 소설 같은 학창 시절 디오 일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한 교사가 교사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담겼다.

교사 A 씨는 교생실습 때 디오를 가르쳤다고 밝혔다.
A 씨가 공개한 일화에 따르면, 교생실습을 나가 어색해하던 A 씨에게 가장 먼저 다가와 준 것이 디오였다고 한다.
A 씨는 “살갑게 말도 걸어주고, 챙겨주기도 하고, 자신이 노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매일 같이 얘기해줬다”고 회상했다.

디오에게 굉장한 고마움을 느꼈다는 A 씨는 “그때 제가 공개수업을 했는데, 앞에 나와서 발표도 멋지게 해줘서 수업이 성공적으로 끝났던 경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당시 대형 기획사 오디션에서 디오가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소식에 “교생 마지막 날 세레나데 한 곡 불러 달라”고 한 부탁을 디오가 직접 들어줬다고 전했다.
디오는 A 씨의 교생 마지막 날 교무실 문을 두드리고 들어와 주머니에서 가사지를 꺼내 바비킴의 ‘사랑.. 그 놈’을 불러줬다고 한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부탁한 세레나데를 잊지 않고 들려준 거다.
A 씨는 “제 손을 잡고 노래를 불러줬는데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면서 “교생 마지막 날이라 마음이 괜히 울컥해 눈물이 살짝 나왔다”고 말했다.
디오의 훈훈한 일화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연예인들의 학폭 논란 사태와 비교될 수밖에 없었다.

디오의 드라마 같은 학창 시절 일화에 누리꾼들은 “도경수 유죄… 내 마음을 훔쳤어”, “제가 지금 소설을 읽은 건가요?”, “나라도 잊지 못할 추억이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지난 1월 전역한 디오는 지난달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리메이크작 출연을 확정지었다. 크랭크인은 올해 하반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