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럼을 타는 가오리. 뭔가 낯설고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간지럼을 타서 빵긋 웃는 가오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기 가오리가 간지럼을 타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지난달 23일 덴마크에 사는 크리스찬 호프스테드가 공개한 것으로, 손질 당하기 직전 아기 가오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절체절명의 순간, 아기 가오리에게 다가온 것은 칼이 아닌 어부의 손가락이었다.
어부는 노란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가오리의 배를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가오리가 잔뜩 몸을 웅크리며 ‘웃었다’라는 것.

아기 가오리는 입꼬리를 올린 채 콩알만 한 눈으로 어부를 쳐다보면서 말 그대로 빵긋 웃었다.
그 모습이 재밌었는지 어부 역시 ‘히히히히’ 소리를 내 웃으면서 계속 아기 가오리를 간지럽혔다.
크리스찬은 아기 가오리의 웃는 모습을 보고 도저히 손을 댈 수 없었고, 바다로 다시 보내줬다고 한다.

아기 가오리가 웃는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면서 전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christianhofstedtthis fish survives and is released again 😊#foryou #fyp #fish♬ original sound – Christian Hofste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