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전문가가 제안한 尹 용산시대 출근길 혼잡을 피하는 명쾌한(?) 방법

By 이서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후 한 달간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의 새 대통령 집무실로 출퇴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확정된 순간부터 꾸준히 제기된 것이 바로 출퇴근 시간 교통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이다.

윤 당선인 측은 자택에서 출퇴근할 시 교통흐름이 가장 적은 시간대에 반포대교를 활용하는 동선을 주로 이용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3월 10일 서초동 자택을 나와 주민들에게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연합뉴스

이후 한남동 외교부 공관으로 들어가게 되면 교통을 통제하고 들어오는데 3~5분 정도 소요돼 시민들에게 큰 불편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윤 당선인의 동선이 평소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워낙 심한 지역이다 보니 혼잡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대통령관저로 확정된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 |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통전문가의 해결책이 공유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일,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YTN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심야 택시잡기 대란과 서울시의 교통 대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 마지막, 사회자는 용산 시대 대통령 출퇴근길 교통 혼잡 우려에 대해 물었다.

연합뉴스

유 교수는 “이 부분은 단순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워낙 데이터들이 쌓여 있기 때문에 당선인의 집에서 집무실까지의 하루 종일 교통상황이 정확하게 예측이 된다”라며 “당사자께서 불편하시겠지만 조금 일찍 조기 출근하시면 어떤가 한 7시 이후는 조금 충격을 줄 수 있다. 7시 전에 아무리 늦더라도 7시 전에는 조금 가주시면 교통 시스템이 흡수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조기 출근을 부탁했다.

누리꾼들은 “아 당선인이 조기출근ㅋㅋㅋ” “이래서 전문가 전문가 하나 보다” “욕하러 들어왔다가 무릎 탁 치고 나감” “명쾌하다” “한 사람이 미라클 모닝하면 해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