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했던 배우 박민우의 근황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민우 아버지인 박찬학 장로는 지난 5월 기독교방송 CTS ‘아주 특별한 찬양’을 통해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박 장로는 전화연결을 통해 “아들이 몸이 아파 집에서 간병하고 있다. 3년 전에 오토바이 사고로 다쳤다. 배우 박민우가 제 아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고 당시 제가 대전에서 살고 있었다. 새벽 기도를 드리고 있던 새벽 5시경에 사고가 났다고 하더라. 저는 9시쯤 소식을 듣고 하나님한테 살려만 달라고 기도하면서 올라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가보니 수술은 끝난 상태였다. 119가 마침 외상 센터가 있는 병원으로 옮겨줘서 살았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박 장로는 “민우가 저보다 키가 커서 힘들긴 해도 체중이 적게 나가서 잘하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견딜 만큼의 고난을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언제쯤 TV를 통해 마주할 수 있냐는 진행자 질문에 “하나님만이 아실 것”이라며 덤덤하게 답했다.

2011년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로 데뷔한 박민우는 드라마 ‘가화만사성’, 영화 ‘그날의 분위기’, 예능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등에 출연했다.
그러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던 2018년 3월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두부 손상 판정을 받았다.
이후 구체적인 근황은 전해지지 않았다.
현재 박민우 소속사 홈페이지 내 그의 프로필이 삭제된 것으로 보아, 사실상 은퇴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