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유두암(갑상샘암) 수술 후 최근 복귀한 배우 박소담이 선 넘은 악플에도 의연하게 대처했다.
박소담은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플러가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DM)를 공개했다.
악플러는 박소담을 향해 “못생긴 게 여주인공”, “저 얼굴이 여주인공이라니 양심 좀 가져라” 등 선 넘은 악플들을 보냈다.
악플러는 설날 당일에도 박소담에게 “그냥 암 전이돼서 죽지”라며 심한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무엇보다 악플러는 2020년 9월부터 지속적으로 도 넘은 악플을 남겼다는 점에서 분노를 자아냈다.
박소담은 이에 “새해부터 직접 제 인스타그램에 찾아와주시고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더 활발한 활동을 하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원본은 저장해 둘 것”이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메시지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박소담이 꼭 고소했으면 좋겠다”, “금융치료 가자”, “저런 몰상식한 것들 때문에 너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박소담은 지난 2021년 영화 ‘유령’ 촬영 중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그해 12월 수술했다.
이후 병마를 이겨낸 박소담은 ‘유령’ 인터뷰에서 “혹을 10개 정도 떼어내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았다”라며 “목소리 신경을 잃을 뻔했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러면서도 “요즘 새로운 에너지를 많이 받는다”라며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오랜 시간 건강하게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내 안에 꿈틀거리고 있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