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 ‘벌러덩’ 잠만 잤을 뿐인데… 돈까지 모은 튀르키예 고양이

By 연유선

튀르키예 길거리에서 잠만 잤을 뿐인데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며 자선 기금까지 모은 고양이가 화제다.

튀르키예 항구도시 알라니아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있다.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자기집 안방마냥 도로 한복판에 누워있는 고양이었다.

KBS뉴스 캡처

게다가 쏟아지는 관심에도 아무런 반응 없이 잠을 자고 있다.

이런 광경에 발걸음을 붙잡힌 행인 몇몇은 고양이 앞에 돈을 기부하기까지 했다.

KBS뉴스 캡처

사실 이 고양이는 길고양이가 아닌 ‘타릭’이란 이름을 가진 인근 보석 가게의 고양이다.

가게 직원들에 따르면 타릭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걸 좋아해 자주 가게 근처로 외출하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행인들 사이에서 현금 선물까지 받는 건 몰랐다고 한다.

이같은 사실을 안 최근에는 타릭이 모금한 돈을 길고양이와 유기 동물을 위한 자선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