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가 자꾸만 ‘이상한 사진’을 찍는다는 남자친구, 그리고 11년이 지난 어느 날…

By 김우성

지금으로부터 14년 전, 한 여성이 “최근 남자친구이상한 취미를 붙였다”며 고민글을 올렸다.

여성은 “남자친구가 자꾸 이상한 장소에 서라고 한 뒤 사진을 찍는다. 게다가 사진을 찍을 때는 반드시 ‘차렷 자세’만 강요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지나가던 사람들의 시선에 여성은 부끄러웠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남들의 시선에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고 카메라 렌즈만 들여다보면서 사진만 찍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은 “다른 커플들은 벚꽃 구경도 가고, 예쁜 사진도 찍는데, 제 남자친구는 계속 이상한 사진만 찍으려고 한다”며 “게다가 저는 10장 찍을 때, 자기는 한 장 찍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남자친구를 귀엽게 봐야 하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고민글을 올린 여성 /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글은 온라인상에 오랫동안 전해졌고, 누리꾼들은 남자친구가 ‘이상한 취미’를 즐기는 이유를 알고 싶어 했다.

누구도 명쾌한 대답을 내놓지 못한 채 11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다.

해당 사연은 여전히 떠돌아다니고 있었고, 어느 날 한 누리꾼이 이런 댓글을 달았는데…

남자친구 / 온라인 커뮤니티

“저거 무당이 댓글 달았는데, 남친이 귀신 있는 곳에 여친 데려가서 같은 모습으로 찍게 한다고…”

진실을 알 수 없는 이 한마디에 다른 누리꾼들은 “웃으면서 보다가 소름이 돋았다”며 “신고하겠다”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글은 여전히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며 많은 누리꾼을 소름 돋게 만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