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연극무대 지키다 ‘건강 악화’로 입원한 원로배우 신구가 가장 먼저 한 말

By 김연진

86세 원로배우 신구가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다.

신구는 최근 건강이 좋지 않은데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연극 무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연극 ‘라스트 세션’의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배우 신구 대신 오영수가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파크컴퍼니 / 연합뉴스

그러면서 “프로이트 역에 출연 중인 신구의 건강 문제로 캐스팅 일정이 변경됐다”고 알렸다.

파크컴퍼니 측은 “신구 선생님께서 최근 건강이 안 좋으신 상태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 무대에 오르셨다”고 전했다.

이어 “선생님께서는 공연을 계속하길 원했지만, 주변에서 심각하다고 판단해 설득을 통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끝으로 “관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해오셨던 만큼, 지금도 이 상황을 너무 힘들고 미안해하신다”라고 강조했다.

배우 신구는 지난 1월부터 연극 ‘라스트 세션’에 출연해 프로이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