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인기 명소 ‘코끼리코 바위’ 다시는 볼 수 없어

By 제이든 오

대만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코끼리코 바위’가 부서져 다시는 볼 수 없게 됐다.

12월 18일 TVBS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55분(현지 시간) 대만 신베이시 루이팡구 코끼리코 바위(象鼻岩)가 거대한 파도와 바람에 부러져 바다로 추락했다.

이 소식에 많은 사람이 깜짝 놀라 아쉬움을 표했다.

코끼리코 바위는 대만 동북의 유명한 관광 명소로 해식 동굴이 오랜 세월 바닷물 부식과 자연 풍화로 코끼리코 모양을 닮은 것이다. 많은 관광객이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루이팡구 구청은 16일 페이스북에서 바위 부근의 지질과 기상이 불안정해 해당 지역을 폐쇠하고 출입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다 안전한 추장 바위(酋長岩)를 방문해 볼 것을 건의했다.

한편 코끼리코 바위의 새 이름으로 누리꾼은 만두 바위(饅頭岩), 부러진 코 바위(斷鼻岩), 말없는 결말 코 없는 바위(無言的結局~無鼻岩)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