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의 계절이 돌아왔다.
상큼하고 달달한 맛으로 여름 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복숭아는 더위를 날리고 잃었던 입맛을 되찾아준다.
복숭아는 그 인기만큼이나 종류도 다양하다.

탕수육의 부먹과 찍먹이 있다면 복숭아에는 딱딱 복숭아와 물렁 복숭아가 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딱딱 복숭아와 물렁 복숭아 중 어느 것이 더 맛있냐는 열띤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슬슬 다가오는 두 갈래로 나뉘는 복숭아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 반응은 제대로 엇갈렸다.

초반에는 딱딱 복숭아가 우세했으나 점점 갈수록 물렁 복숭아가 인기를 끌었다.
복숭아는 경도(딱딱함의 정도)에 따라 당도가 달라진다.
딱딱 복숭아는 물렁 복숭아보다 당도는 낮지만 아삭아삭 씹는 맛이 있다.
반면, 물렁 복숭아는 살짝 베어 물어도 과즙이 흘러넘칠 만큼 단맛을 자랑한다.

복숭아의 경도에 대한 선호도가 저마다 다른 만큼 일부 마트에서는 복숭아를 경도에 따라 분류해놓기도 한다.
복숭아를 고를 때는 상처가 없고 깨끗한 것, 향이 진하고, 색이 균일한 게 좋다.
2~3일 안에 먹는 경우는 실온에서 보관하고, 그 이상 보관할 때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복숭아는 8~13도에서 가장 맛있기 때문에 냉장보관의 경우에는 1시간 정도 실온에 두고 먹는 걸 권한다.
딱딱 복숭아면 어떠하고 물렁 복숭아면 어떠한가?
위의 내용을 참고해서 모두 맛있는 복숭아를 먹고 여름을 잘 견뎌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