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에게 버림받고 썩은 음식 먹으며 버텼던 군견, 우크라이나군이 구조했다

By 김연진

러시아군이 퇴각하면서 버리고 간 군견이 이젠 우크라이나를 위해 활약한다.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구조됐던 이 군견은 건강을 되찾고 훈련을 받아 ‘우크라이나 지뢰 탐지견’이 됐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방위군 소속 군견 ‘맥스’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미콜라이우 지역에서 버려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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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맥스는 러시아군이 미콜라이우 지역을 점령하는 동안 투입됐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퇴각하는 과정에서 맥스를 버리고 떠나버렸다.

이후 맥스는 폐허가 된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썩은 음식을 먹고 간신히 살아남았다.

그러던 중, 우크라이나 현지 주민이 맥스를 발견하고 곧바로 우크라이나군에 이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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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맥스는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구조돼 치료를 받았고, 우크라이나 명령어를 이해하는 훈련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군견으로 투입되기 위해서였다.

이후 맥스는 모든 훈련을 마친 뒤, 우크라이나군 소속 지뢰 탐지견으로 재배치됐다.

우크라이나 군관계자들은 “맥스는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갖고 있으며, 기본 명령을 모두 알아들었다”라며 “어떻게 이런 군견을 버리고 떠났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