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린 채 돌풍에 ‘붕’ 떠오른 놀이기구‥맨몸으로 사고 막은 직원

By 연유선

공중에 멈춘 놀이기구 탑승한 아이가 떨어질까 봐 기구에 매달려 온몸으로 막은 직원이 화제다.

24일 MBC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한 놀이공원에서 기구의 문이 잠기지 않은 채 꼭대기에 떠오르는 일이 발생했다.

MBC뉴스 캡처

12살 소녀가 놀이기구에 탄 순간 갑자기 불어온 돌풍에 기구가 공중으로 떠올랐다.

기구 문은 열려있었고 직원은 행여나 소녀가 떨어질까 봐 기구 밖에서 문을 붙잡고 함께 딸려 올라갔다.

MBC뉴스 캡처

직원과 소녀는 9m 꼭대기에서 멈춘 채 한동안 있어야 했다.

3분 뒤 놀이기구가 서서히 한쪽으로 기울더니 이내 지상으로 내려왔다. 직원과 소녀 모두 다친 곳 없이 무사했다. 오히려 소녀는 엄마에게 “괜찮다”라며 안심시켰다고 한다.

소녀의 엄마는 “모든 게 딸을 구해 준 직원 덕분이다”라고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