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공개한 등산 사진이 좋아요 ’13만 개’를 넘어섰다.
문 전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남 양산 사저 인근 영축산에 오르며 찍은 사진 3장을 올렸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반려견 토리와 함께 산을 올랐다.
백발에 흰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문 전 대통령은 체크무늬 반팔 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있고, 양팔에는 쿨토시를 착용했다.
또 벤치에 앉아 오이를 먹으며 토리를 쓰다듬는 모습도 담겼다.
해당 게시물에는 게재 12시간 만에 13만 명에 육박하는 누리꾼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문 전 대통령은 “산행 중 산수국 군락지를 만났다”라며 “장소는 비밀”이라고 적었다.
이어 “내년에 산수국이 만개했을 때 또 오겠다”라고 덧붙였다.
해시태그로는 ‘영축산은 나의 힘’ ‘산수국’을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또 다른 게시물에서 토리의 미용 후 모습도 공개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에도 영축산 등반 사진을 올렸다.
당시 그는 “네팔 히말라야 아닙니다. 대한민국 영남알프스 영축산의 취서산장. 어디서든 산행이라면 컵라면은 필수코스”라면서 땀에 흠뻑 젖은 채 컵라면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한 달여 뒤인 지난달 19일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상 사진을 공유하며 근황을 전하고 있다.
퇴임 뒤 이날까지 올린 근황 게시물은 11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