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옆집 사는 손님이 귀찮아서 배달 주문하자 가게 사장님이 보인 반응

By 김우성

방금 들어온 주문의 배달 주소가 바로 옆집이라는 사실을 안 사장님은 그 손님을 평생 단골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게가 옆집인 거 아는데 귀찮아서 못 가겠어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어느 음식점에서 받은 영수증이 있었다. 그런데 요청사항을 보면 주문하기까지 꽤 고민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배가 고파진 글쓴이는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다가 문득 바로 근처에 있는 가게 음식이 떠올랐다. 그렇게 메뉴를 순조롭게 고른 글쓴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하지만 진짜 고민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분명 문을 열고 나가 조금만 걸으면 된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잘 알고 있었지만, 몸이 선뜻 나서려 하지 않았다.

반대로 배달을 시키자니 너무 가까운 거리라 오히려 미안할 정도였다.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던 글쓴이는 결국 배달 앱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했고, 죄송한 마음에 요청사항에 “옆집인 거 아는데 귀찮아서 못 내려가겠어요”라고 솔직하게 적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가까운 만큼 순식간에 배달이 왔고, 글쓴이는 문을 빼꼼 열고 음식을 집었다. 그리고 포장을 뜯어보니 사장님의 짧은 편지가 들어 있었다.

사장님은 “옆집이라 가져다드릴 수 있어요^^ 부담 없이 주문해주세요^^”라면서 배달비까지 고스란히 돌려주셨다.

이에 감동한 글쓴이는 평생 고객으로 남기로 다짐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사장님 센스 있으시다. 무조건 충성이다”, “사장님 단골 잡으셨다”, “정말 친절하시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