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교수가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말

By 김우성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말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됐다.

지난해 11월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공식계정에서 진행하는 ‘그알저알’에 박지선 교수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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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알 시청자들께 꼭 드리고 싶었던 말이 있었다”며 “댓글을 보면 ‘그알이 경찰보다 낫다’, ‘수사권을 그알한테 줘라’ 이런 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그런 댓글을) 보면서 드리고 싶은 말은 한국에서 대부분의 살인사건은 사실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해결된다”며 “한국의 과학기술, 그 과학수사 기술은 전 세계 최고”라고 덧붙였다.

박지선 교수는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사건들은 당연히 미제 사건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미제 사건)은 전체 사건에서 아주 극히 일부인데, 어떤 전체의 단면을 보고 그런 경찰분들의 노력에 대해서 마치 이 프로그램이 폄하하는 것처럼 비추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경찰의 발생건수 대비 검거건수는 2017년 85%, 2018년 84%, 2019년 83.3%다.

이에 반해 경찰의 국민 신뢰도는 2017년 41.8%, 2018년 42.0%, 2019년 42.0%로 매해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검거율은 높지만, 그 높은 검거율이 역으로 경찰의 유능함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소수의 무능한 경찰 때문에 다른 성실한 경찰들마저 비난받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