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의 한 마디에 한 달 물량이 3일 만에 ‘품절’된 콤부차

By 이현주

제품을 소개하는 족족 품절시켜 ‘품절남’으로 등극한 방탄소년단 정국.

이번에는 국내 차 전문 브랜드 티젠의 ‘콤부차’를 소개해 화제다.

방탄소년단 공식 인스타그램

차(茶) 전문업체 티젠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 남자 한마디에 무려 한달 분 재고가 3일 만에 소진됐다”며 “주문 폭주로 평소보다 3~4일가량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콤부차 제조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다”며 “감사하다”고 정국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정국은 네이버 V라이브에서 생수병에 담긴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이거 콤부차인데 좋다기에 하루에 2포 정도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브이라이브 캡쳐

이후 정국과 같은 상품을 구매하려는 팬들의 주문 폭주가 이어졌다.

티젠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루 2포 콤부차 레몬, 이 한마디로 품절시키는 클라스. 밤샘 작업을 해서라도 물량 확보하겠다”며 “콤부차 레몬 주문 폭주”라고 상황을 전했다.

콤부차 품절 대란을 일으킨 장본인인 정국도 이 상황을 언급했다.

티젠 공식 인스타그램

정국은 지난 7일 V라이브에서 “너무 빠른 거 아닙니까. 여러분들이 품절시켜서 제가 그걸 두 팩밖에 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콤부차 현상을 보면서 이렇게 저한테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그 제품을 사주시니까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같다. 여러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SBS

정국의 ‘품절’ 효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국이 입은 생활한복을 비롯해 2019년엔 섬유유연제, 2020년엔 호호바오일 등을 품절시킨 바 있다.

정국이 한 잡지에 입고 나온 프라다 재킷은 25개국에서 품절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향수, 휴대전화 케이스, 신발, 칫솔, 바나나 우유 등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