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주문 앱에는 리뷰 기능이 있다.
배달음식이 맛있거나 불만 사항이 있을 경우 리뷰나 평점을 남긴다.

이 가운데 재미있고 유쾌한 내용으로 점주는 물론 또 다른 사용자들까지 웃게 만드는 리뷰가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어플 리뷰 레전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맛있으면 우는 고영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한 소비자는 맛있는 식당을 발견하면 고양이 우는 소리를 냈다.

이 소비자는 다양한 음식을 배달시켜 먹고 ‘웨에에에에에옹에에에에에옹” 하는 소리를 끝도 없이 낸다.
우는 소리가 길수록 더욱 맛있다는 이야기였다.
점주들도 즐거워했다. 한 사장님은 “우시는 것을 보니 맛있게 드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고 답글을 달았다.

또 다른 사장님은 “다음 주문시에도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용! 우에에에오오옹”이라며 센스있는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항상 별 다섯 개를 남기며 울던 그가 유일하게 정색한 식당도 있었다.
그는 한 치킨집에 별 두 개를 남기고는 사람(?) 다운 리뷰를 남겼다.

그는 “내가 맨날 애엉애엉 아이고 맛있다 해서 만만한건지 아니면 서비스로 주는 거라 그런건지 후랑크 소세지가 내가 알던 오동통 허연 소세지가 아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식을) 받고 탄력없는 소세지 식감에 서러워서 죽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ㅋㅋㅋㅋ입 터짐”, “서운함에 말문트인 고영이씨”, “컨셉 신박하다”, “저 리뷰 밑에 사장님들 답변 너무 귀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