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도와 택배를 나르는 초등학생을 위해 간식박스를 준비했다는 배우 김지석.
그 사연을 알게 된 초등학생이 귀여운 편지로 화답해 훈훈함을 전했다.
지난 15일 김지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간식박스의 주인공인 아이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앞서 김지석은 지난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집 현관문 앞에 간식박스를 마련해 둔 사연을 밝힌 바 있다.
지난겨울, 엘리베이터에서 택배 일을 하는 어머니를 신나게 돕는 한 아이와 만나게 됐다고 한다.
김지석은 그 모습이 너무 예뻐 보여서 아이를 위해 간식박스를 준비하기 시작했고, 간식이 줄면 그렇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이라는 아이는 “형이 준비해주신 간식은 맛있게 잘 먹고 있어요”라고 시작됐다.
아이는 아빠가 김지석이 사는 아파트 담당인데 물량이 많을 때 엄마와 함께 아빠 일을 돕고 있다고 했다.
또 건물의 보안요원에게 이야기를 듣고서 방송을 봤다고 한다.
아이는 “저를 위해서 간식박스를 만들어 주셨더군요. 정말 감사해요”라며 “스타 연예인 형을 알게 돼서 정말 행복해요. 앞으로도 대박나세요”라고 인사했다.
김지석은 “형이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널 봤을 때 그렇게 신난 얼굴로 엄마를 도와주는 모습이 참 예쁘고 따뜻했다”며 “너 덕분에 형도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을 실천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한편 김지석은 JTBC 새 드라마 ‘월간 집’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