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어진 SUV 안에 있던 일가족…불볕더위 속 구슬땀 흘리며 구한 시민들

By 이현주

푹푹 찌는 무더위로 인해 불쾌지수가 높은 날, 훈훈한 장면이 목격됐다.

사고로 넘어진 차량을 시민들이 힘을 합쳐 세우고 차 안에 있던 사람들을 구조했다.

SBS

지난 30일 SBS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 가평군의 한 캠핑장 인근 도로에서 흰색 SUV 차량이 90도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차는 돌연 차로 옆의 벽에 부딪히더니 오른쪽으로 넘어졌다.

당시 차 안에는 일가족 3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SBS

눈앞에서 사고를 목격한 한 운전자는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넘어진 차로 달려갔다.

곧이어 캠핑장 이용객들과 지나가던 또 다른 운전자들이 사고 차량으로 모여들었다.

10명 넘는 시민들은 차를 바로 세우고자 기울어진 한쪽 면을 있는 힘껏 붙들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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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움직이지 않자 한 시민은 사다리를 구해와 합류했다.

다 같이 힘을 합친 덕분에 시민들은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차 안에 갇혀있던 탑승자 3명을 구조했다.

시민 도움으로 구조된 탑승자들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