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느 패션쇼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배우 박보검.
박보검과 마주친 프랑스 팬들의 인증샷이 각종 SNS에 공유되고 있다.
이 가운데 현지에서 그를 목격한 한국인 여행객의 일화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파리에서 박보검 만난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블로거 A 씨가 작성한 글이다.
공개된 글에서 A 씨는 “멀리서 모델이 화보 촬영 때문에 환복하고 있었다. 한눈에 봐도 모델 포스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모델이 다가오면서 한국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지 했는데, 박보검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보검과 눈이 마주친 순간 자신도 모르게 “안녕하세요” 인사했다는 A 씨.

그러자 박보검은 A 씨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두 손을 흔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안녕하세요! 여행 오신 거예요?”라고 말을 걸었다고 한다.
박보검의 인사에 넋이 나간 상태로 대답했다는 A 씨는 그에게 “너무 잘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박보검은 웃으며 “여행 잘하세요”라고 A 씨 일행에게 화답한 후 검은색 밴을 타고 유유히 떠났다고 한다.
A 씨는 “그는 사람이 아니다. 과장 없이 정말 진심으로 물리적인 얼굴의 면적이 저의 손바닥과 한 치의 다름이 없었다”라며 “카메라에도 잘 생기게 나오지만, 카메라를 부숴야 한다”라고 흥분했다.

그러면서 “내가 파리에 있으면서 온갖 서양인들 코를 다 봤지만, 박보검의 코는 심히 대단했다. 키가 엄청 크고 다리가 길었으며 목소리는 너무나도 감미로웠다”라고 극찬했다.
A 씨는 “저는 남자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인 줄 알고 살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냥 박보검 같은 남자를 보지 못한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박보검을 마주치고 난 뒤 정신을 못 차리는 A 씨 일행 때문에 현지 가이드는 그날 일정을 포기했다고 한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박보검 실물 보고 싶다”, “흥분이 느껴지는 생생한 후기”, “나 왜 파리 아니냐?”, “드라마 빨리 찍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보검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팔레드 도쿄에서 열린 셀린느 여름 2023 패션쇼에 참석했다.
이날 패션쇼에는 방탄소년단 뷔와 블랙핑크 리사도 참석했다.
세 사람은 셀린느의 크레이티브 디렉터 에디 슬리먼의 특별 초청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