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초봉 4천만원&11시 출근 가능”… ‘이 회사’ MZ 세대 대거 몰렸다

By 연유선

중소 보안업체의 신입 사원 채용에 MZ 세대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이 회사가 내놓은 자율 출근제 등 다양한 복지정책에 MZ 세대들이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정보보안업체 라온시큐어는 ‘2023년 상반기 신입 공개 채용’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0명 선발에 2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최종 경쟁률 102:1을 기록했다.

공개채용은 ▲영업 ▲기술 ▲개발 ▲기획 ▲사무 등 총 21개 직무에서 진행됐으며,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경신하며 선발이 완료됐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례적으로 “상반기 공채에 많은 우수 인재들이 지원해 감사하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라온시큐어 홈페이지

라온시큐어는 중소업체로는 드물게 다양한 복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8시부터 11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출근할 수 있는 자율출근제가 있다.

여기에 ▲건강검진(배우자포함) ▲패밀리데이 ▲조식·중식 지원 ▲사내 할인 매점 ▲콘도 지원 ▲북카페·수면실 제공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하고 있다. 신입 사원 초봉은 4000만원 수준이다.

또 이달 말 NH투자증권, LG에너지솔루션 등 유수의 대기업이 입주해 있는 여의도 파크원 타워로 사옥도 이전한다.

한편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최근 신입직 구직자 911명을 대상으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 유형을 설문 조사한 결과 유연한 출근제도를 도입한 기업을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 시행을 꼽은 응답자가 64.7%로 3분의 2가량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