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앞좌석을 발로 툭툭치고 맨발을 의자에 올린 남성의 행동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클라이너 영화관에서 뒷좌석 남성의 민폐 행동으로 피해를 봤다는 A씨 사연이 올라왔다. 리클라이너 영화관은 등받이가 조절되고 일반관보다 넓고 푹신한 좌석이 구비된 곳이다.
A씨는 “뒤에서 계속 발로 툭툭 치는 느낌이 들었고, 왼쪽 여성도 느꼈다. 참았는데 계속 쳐서 여자친구와 같이 온 (뒷좌석) 남성에게 ‘치지 말라’고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뒷자리 남성은 “‘뭘 쳤어요. 안 쳤다고요’라고 하더니 맨발을 의자에 올리고 발가락을 계속 움직였다”라며 “증거를 남기려고 영상 촬영했는데 남성이 쌍욕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황당한 건 그 남자의 옆에 앉아 있던 여자친구가 남성을 말리지 않고 까르르 웃고 좋아했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A씨 머리 뒤로 한 남성이 맨발을 앞좌석에 편하게 올리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끼리끼리 만났다”, “요즘 영화관에는 개도 출입시키냐”, “얼굴 다 팔렸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저런 진상 행동하는 사람이 있으면 직원에게 바로 메시지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희망 사항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