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같은 서인국의 출생 비밀이 잔잔한 웃음을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영화 ‘파이프라인’에 출연하는 배우 서인국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서인국은 연상연하 커플인 부모님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어머님이 7살 많으시다. 어머니는 1955년생, 아버지는 1962년생이시다. 저희 아버지께서 어머니보다 나이 어린 게 조금 부끄러우셨나 보다”라고 했다.
이어 “연애하시다가 혼인 신고서를 쓰러 간 날 엄마가 아버지의 나이를 알게 됐다. 그때 처음 알게 된 것”이라며 “일단 무조건 (아버지가) 오빠라고 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013년 KBS2 ‘해피선데이-맘마미아’를 통해서도 한번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던 서인국은 어머니가 고물상을 한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MC들은 연하에게 인기가 많은 어머니가 있다며 서인국 어머니를 바라봤다.


어머니가 부끄러워하자 서인국은 “고등학생 때 들었다”라며 아버지가 7살 연하임을 밝혔다.
어머니는 “나이를 모르고 만났다”라고 털어놨다.
나중에 알고 놀라지 않았냐고 하자 “그땐 이미 늦었다. 애(서인국) 낳고 혼인신고하고 출생신고 하면서 알았다”고 말했다.


출생과 관련해 처음 듣는 이야기에 서인국은 깜짝 놀랐다.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MC들은 조사에 들어갔다.
부모님이 처음 만난 날짜를 물어보니 12월이었고, 서인국의 생일을 10월 23일.

스튜디오가 술렁였고, 어머니는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동공지진이 난 서인국은 잠시 계산을 하다가 “엄마아아아”라는 외마디를 외치고 쓰러졌다.
누리꾼들은 “노빠꾸 부모님들 ㅋㅋㅋ” “킬포는 바로 그날이네 한 사람” “소개팅한 날에 애가 생겼어” “두 분이 첫눈에 반하셨나 보다” “이건 속도 위반 정도가 아닌데”라며 빵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