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서 알차게 즐기고 간 ‘몸값 1조’ 네이마르와 친구들

By 이서현

한국을 찾은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한국 관광 삼매경에 빠졌다.

주요 선수 몸값만 1조가 넘는 슈퍼스타들이 남산타워와 에버랜드를 찾는 등 연이어 한국 단체관광에 나선 것.

연합뉴스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26일 미리 입국, 한국에 적응 중이다.

이들은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며 한국전에 대비하는 한편, 일과 이후에는 관광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7일에는 단체티를 맞춰 입고 남산서울타워를 찾아 화제가 됐다.

유튜브 채널 ‘왓슈’

28일에는 용인 에버랜드를 찾았다.

남산 투어를 마친 네이마르가 가이드에게 한국에서 유명한 주요 테마파크 사진을 보여주며 방문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소속 25명은 이날 에버랜드의 대표 어트랙션인 T익스프레스, 아마존익스프레스, 롤링엑스트레인, 바이킹 등을 즐겼다.

네이마르 SNS

네이마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음과 모험의 날’이라는 글과 함께 기구를 타면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네이마르와 선수들은 바이킹이 높은 곳까지 올라가자 가슴을 부여잡거나 치아를 드러내며 천진난만하게 웃어 보였다.

유튜브 채널 ‘왓슈’
유튜브 채널 ‘왓슈’

선수들은 T익스프레스를 탄 뒤, 직원이 “한 번 더?”(one more time)라고 묻자 “예!”(yeah)라고 호응하며 한 번 더 탔다.

네이마르는 놀이기구를 타기 전 안전바가 제대로 내려가지 않자 당황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왓슈’

아마존 보유국 선수들은 에버랜드의 아마존도 찾았다.

기구에 탑승한 네이마르가 신이 나 보이자 직원들이 몰려와 주위를 둘러싸고 특유의 골반춤을 선보였다.

유튜브 채널 ‘왓슈’

이를 본 네이마르는 빵 터졌고, 다니 알베스는 ‘솨아~’라는 멘트를 따라 하기도 했다.

당시 에버랜드에 있던 방문객들은 선수들을 보고 놀라워하는 동시에 환호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수학여행 온 학생들 같다” “실력이 있으니 여유가 느껴지네” “진짜 한 명 한 명 전설급” “즐거운 추억 만들고 매너게임 했으면 좋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