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여제’ 장미란, 현역 은퇴 후 몰라보게 달라진 반전 근황

By 김우성

한국 역도의 전설을 쓴 전 국가대표 선수 장미란의 놀라운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장미란의 최근 모습이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 장미란은 현역 시절과 달리 근육이 많이 빠지고 체중도 확연하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현역 시절 무제한급에서 활약했던 장미란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야만 했다.

체중을 115kg까지 늘리고, 또 유지하기 위해 운동량과 식사량을 계속 조절했다.

장미란은 과거 출연한 방송에서도 먹는 게 가장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랬던 그가 지난 2013년 은퇴를 선언한 뒤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면서 최근 모습이 된 것으로 보인다.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으로 변신해 놀라움을 자아내면서도, 환한 미소만큼은 여전했다.

고양시 킨텍스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09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부 최중량급(+75kg) 경기에서 용상 187kg을 들어 올리며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 연합뉴스
베이징 항공항천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역도 75kg급에 참가한 장미란 선수가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연합뉴스

누리꾼들은 “멋있다 로즈란”, “선수 때는 멋있고, 지금은 아름답다. 항상 행복하세요”, “아직도 금메달을 따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미란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인상, 용상, 합계 세 부문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4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장미란은 현재 용인대 교수직과 ‘재단법인 장미란 재단’의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