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막차” 윤 당선인 취임 앞두고 속 타는 공시생들

By 이서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공시생들이 술렁이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공무원 채용이 많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내세웠다.

인수위가 정부조직 개편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각 부처 분위기도 긴장감이 팽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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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중앙공공기관 18개, 지방공공기관 118개가 늘었다. 공무원 수도 늘어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외환위기 때인 1998년에 4만7425명,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에 6328명 등으로 공무원 수가 줄었다.

현재 공무원 정원은 113만1796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14년 만에 ‘대수술’이 예고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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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연간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입사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의 규모는 약 30만 명으로 추산된다.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선발인원은 5672명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큰 규모여서 공시생들이 더 몰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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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바뀔 때마다 채용 규모가 크게 달라지긴 했지만 “올해가 막차가 아니겠느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인수위는 ‘철밥통’으로 불리는 호봉제를 성과급제로 개편하는 공무원 임금체계 개편도 추진한다.

현행 연공급 중심 공무원 보수체계는 직무·능력에 관계없이 근속연수가 쌓이면 매년 기본급이 자동 인상된다.

이를 직무와 성과를 반영한 직무급제나 성과연봉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