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에서 바라본, 지구 너머 떠오르는 새해 첫 일출

By 김우성

우주에서 본 새해 일출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2일(현지 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은 트위터를 통해 2022년 새해 첫날 ISS에서 본 해돋이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Twitter ‘Space_Station’

공개된 사진 속 우주의 일출은 지상의 것과는 사뭇 달랐다.

지구 너머에서 떠오르는 태양은 대기를 형형색색으로 아름답게 물들였다. 새까만 우주를 등진 태양은 어느 때보다 선명하고 밝게 빛났다.

ISS는 사진과 함께 ‘Happy new year’이라며 새해 인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ISS 승무원들은 하루에 16번 일출을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ISS는 약 350~460㎞의 고도에서 시속 2만7740㎞의 속도로 이동하면서 하루에 16번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

Twitter ‘Space_Station’

과거 인류는 달에 가면 특별한 보상이 있을 거라 믿으며 지구를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리고 마침내 첫발을 디딘 후 그 보상이 무엇일까 찾던 우주비행사들은 뒤돌아본 후에야 진짜 보상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생명력이 넘치는 푸른 행성이었다. 우주비행사들은 어둠으로 가득한 공간에 있는 단 하나의 생명을 본 우주비행사들은 지구를 기적이라고 불렀다.

그것은 놀라운 관점의 전환이자, 닐 암스트롱의 말처럼 인류의 위대한 도약이었다.

우주에서 본 일출을 감상하며 2022년을 도약의 해로 삼아보는 것은 어떨까?

Twitter ‘Space_S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