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시비 폭행 현장에서 ‘실명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

By 김연진

도로 한가운데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운전자를 폭행하고, 심지어 공사장에서 삽을 가져와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유리 파편이 튀어 폭행 가해자가 눈을 크게 다쳤다.

삽으로 자동차 유리를 내리치다가, 파편이 눈에 튀어 스스로 다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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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은 지난 2018년, 서울 상암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30대 운전자 A씨는 운행 중이던 차량이 고장 나서 도로에 정차했는데, 그걸 모르는 뒤차 운전자 B씨가 경적을 울렸다며 폭행을 시작했다.

자신의 차량에서 내린 A씨는 발길질을 하고, 운전석에 올라타 주먹까지 휘둘렀다. 분이 풀리지 않는 듯 고함도 질렀다.

“오늘 죽었다.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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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공사 현장에서 돌을 주워 던지고, 삽을 가져와 B씨 자동차 유리창을 있는 힘껏 내리쳤다.

A씨는 현장에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10여 분 동안 난동을 피우다 붙잡혔다.

A씨는 삽을 휘두르다 유리 파편이 눈에 튀어 실명 위기에 처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 측은 A씨의 치료가 끝난 후 폭행,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역관광 레전드’로 꼽히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