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임기 석 달 만에 20%대 추락

By 이서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약 80일 만에 20%대로 추락하며 국정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갤럽이 26~28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8%’,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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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지난 6월 둘째 주 53%에서부터 한 달 넘게 하락하다가 지난주 32%에서 멈춘 바 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30%대 초반에서 62%까지 늘어났다.

특히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TK) 지역 등에서 핵심 지지층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윤 대통령 지지율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석열 대통령 인스타그램

임기 석 달째를 맞은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앞선 전직 대통령보다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2013년 2월 취임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5년 1월 넷째 주에, 2017년 5월에 취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21년 4월 다섯째 주에 지지율이 30%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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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정 평가 이유에선 인사 문제가 21%로 가장 높았다.

경험·자질 부족(8%), 경제·민생을 살리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8%)이란 이유를 든 답변이 뒤를 이었다.

최근 논란이 된 경찰국 신설(4%)과 ‘내부 총질’ 문자 파동으로 인한 여당 내 갈등(3%)도 부정 평가 이유에 새로 추가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8월 초 여름휴가를 다녀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