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인 시내버스 뒷좌석에서 흡연하는 남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지난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거 실화냐’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남학생 세 명이 시내버스에 나란히 앉아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겼다.
마스크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담배를 든 팔을 창밖으로 내밀고 있거나, 담뱃재를 터는 모습도 보였다.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별다른 설명 없이 놀란 듯 ‘이거 실화냐’라는 말만 남겼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80년대로 돌아간 줄 알았다”, “쟤들은 저게 멋있는 줄 알고 있을 거다”, “잡아서 엄벌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버스 내 흡연은 금지다. 국민건강증진법에는 버스를 포함한 16인승 이상 교통수단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를 어기면 1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다만 현행법상 미성년자의 흡연을 처벌하는 규정은 따로 없다.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거나 계도하는 선에서 끝나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