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은 아무도 안 찾아왔지만… 혼자 할머니 병문안 온 ‘유기견’ 출신 반려견

By 연유선

다 큰 자식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찾지 않은 아픈 할머니를 유일하게 찾아와 병문안한 의 사진이 재조명됐다.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GoodTimes)’는 혼자 병원에 있을 할머니를 보러 병문안을 온 유기견 출신 개의 사연을 재조명했다.

지난 2017년 중국에 사는 한 할머니가 평소 앓던 질환이 악화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게 되었다.

혼자 사는 할머니는 도시에 나가 있는 자식들에게 입원 사실을 알렸다. 할머니에게는 3명의 자식들이 있었다.

그러나 모두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바쁘다’는 이유로 할머니를 보러 병원에 온 자식들은 아무도 없었다.

GoodTimes

외롭게 병원에서 지내던 할머니를 찾아온 유일한 손님은 바로 할머니가 평소 예뻐하던 개였다.

할머니는 길에서 떠도는 유기견이었던 개에게 종종 먹이를 주다 정이 들어 입양해 함께 살고 있었다.

병원에는 동물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지만 할머니의 사연을 알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간호사가 개를 병실에 데리고 올 수 있도록 도왔다.

할머니는 자신을 찾아온 개를 보면서 활짝 웃으며 기뻐했다. 또 자신이 입원한 며칠 사이 녀석이 야위었다며 걱정하며 입에 과자를 넣어주기도 했다.

할머니를 보러 달려온 개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라며 앞으로도 할머니와 개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