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맏형 곽윤기가 후배들 위해 남몰래 선물을 준비했다.
19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곽윤기가 쇼트트랙 선수단을 위해 특별한 한복을 주문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소식은 모 한복 브랜드 공식 SNS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방탄소년단·MBC ‘놀면 뭐하니?’ 유재석 등이 입은 것으로 알려진 모던 한복 전문 브랜드다.
한복 업체는 지난 18일 “팀코리아 쇼트트랙 선수단을 위한 특별 선물. 곽윤기 선수님의 요청으로 수고한 쇼트트랙 선수단들을 위해서 특별한 한복 선물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단 분들께 드리는 한복이니…금의환향을 환영하며 임금의 옷 ‘곤룡포’를 재해석한 용안 후드집업을 추천해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업체 측은 “제가 놀란 부분은 곽윤기 선수님의 센스와 배려였다”라며 “본인도 애쓰셨을 텐데 후배들에게 수고했다고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고, 경기에 뛰진 않았으나 동행한 예비 선수들까지 챙겼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덕분에 한복에 대한 관심도 생겨나서 한복인으로써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곽윤기가 준비한 선물은 곤룡포 모양을 딴 후드집업이었다.
대한민국 선수단 모두가 왕(세계 최고)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여기에 자수로 선수들 이름을 새겼고, 곽윤기 시그니처 포즈가 그려진 라벨이 달린 전통 보자기에 포장했다.


주차비도 나눠 낼 정도로 알뜰한 ‘짠돌이’로 알려진 곽윤기의 남다른 플렉스가 훈훈함을 안긴다.
누리꾼들은 “저런 선배 나도 갖고 싶다”, “쓸 땐 쓰는 멋진 선배”, “저 옷 하나에 십만 원 넘는다던데 후배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 거 같다”, “와중에 라벨 하찮고 귀여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