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해커 이두희를 길러낸 어머니의 특별한 교육법

By 김우성

단지 배우 김태희의 고등학교 시절 사진을 보기 위해 서울대 전산망을 해킹했던 사람.

서울대에서 교수 평가를 학생들에게 공개하지 않아 직접 교수 평가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했던 사람.

바로 천재 해커라고 불리는 이두희 씨의 일화들이다.

이두희 씨 인스타그램

그리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이두희 씨를 기른 어머니의 교육법이 재조명됐다.

이두희 씨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저는 집에서 혼나지 않아요”라며 “제가 무슨 잘못을 하면 어머니가 저를 집 앞에 카페로 데려가서 거기서 저의 잘못을 말씀해주신다”고 밝혔다.

EBS ‘두뇌게임 : 천재들의 전쟁’

어머니는 그 이유에 대해 “집은 행복이 있어야 하는 공간이지 네가 꾸지람 받아서 어두움을 받는 공간이 아니다”라고 설명해줬다고 한다.

그리고 카페까지 가는 동안 어머니는 스스로 화난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또 사람이 많은 카페에서는 자연스레 큰 목소리를 내지 않게 되고 아이에게 차근차근 설명할 수 있어 좋다고.

이두희 씨는 늘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BS ‘두뇌게임 : 천재들의 전쟁’

이 밖에도 부부싸움을 할 때는 집이 아니라 밖에서 서로 마주 보지 않고 걸어가면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그러면 서로의 입장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정말 좋은 방법이다”, “역시 가정교육이 중요하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해당 내용은 지난 2014년 방영된 EBS ‘두뇌게임 : 천재들의 전쟁’에서 처음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