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취준생 희망연봉 ‘평균 3,200만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

By 김우성

취준생들은 연봉으로 평균 3,200만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취준생 희망연봉’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게시글은 지난 8월 취업플랫폼 ‘잡코리아’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고 있었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업준비생(취준생) 707명을 대상으로 ‘신입직 취업 시 희망연봉 수준’을 조사한 결과 평균 3,200만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평균 3,000만원)보다 6.7% 높은 수준이었다.

잡코리아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눈이 높다. 비현실적이다’와 ‘저 정도는 받아야지’로 의견이 갈렸다.

한 누리꾼은 “취업 전에는 나도 이만큼 받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회사 들어가서 배부른 소리였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첫술에 배부를 필요 없다. 연봉에 연연하는 것보다는 일단 취업을 하고 나서 이후 커리어를 잘 짜서 연봉을 올리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솔직히 물가에 비해 우리나라 연봉 진짜 낮다고 생각한다. 회사가 성장하면 위사람들 연봉만 쭉쭉 오르고 아래는 그대로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2021년 3월 잡코리아가 국내 787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 연봉은 대기업 평균 4,121만원, 중소기업 평균 2,79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9급 공무원 시험, 자료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