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셀카 요청 거절한 손흥민… 오히려 칭찬받았다

By 연유선

손흥민이 팬들에게 정중하게 셀카를 거절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틱톡에는 ‘손흥민은 삼성과 계약돼 있어 팬의 아이폰을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한 팬이 사진을 찍기 위해 손흥민에게 자신의 아이폰을 건넸다.

기종을 확인한 손흥민은 두 손을 모으며 미안한 표정으로 거절했고, 팬은 괜찮다며 자신이 직접 휴대전화를 들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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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영상에서는 또 다른 팬이 손흥민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이때 손흥민은 팬의 휴대전화를 직접 들고 사진을 찍었다. 해당 휴대전화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였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팬의 휴대전화를 조작하면서 “사진 되게 가깝게 찍힌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손흥민은 삼성과의 계약 때문에 팬의 아이폰을 들 수 없었다”, “손흥민과 셀카를 찍으려면 삼성을 들고오라”는 자막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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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사람들은 “삼성은 손흥민에게 돈을 더 줘야 한다”, “책임감이 뛰어나다”, “삼성 휴대전화를 사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 전에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지난 4월 미국에서 연 솔로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갤럭시 폰을 가진 팬들과만 셀카를 찍겠다며 “아이폰은 안 된다(No iPhone). 갤럭시만(Only Galaxy)”이라고 외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