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뛰어든 소방관 3명이 순직했다

By 이서현

지난 6일 경기 평택 물류창고 화재현장에 투입됐다 실종된 소방관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순직 소방관은 경기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형석(50) 소방경과 박수동(31) 소방장, 조우찬(25) 소방교다.

MBC 뉴스

가장 나이가 어린 조우찬 소방교는 임용된 지 9개월 차로 송탄서 119구조대가 그의 첫 발령지였다.

여자 친구가 같은 평택 송탄소방서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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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동 소방장은 5년 차 소방관으로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었다.

두 사람을 이끌던 팀장이었던 이형석 소방경은 28년 경력의 베테랑이었다.

그는 두 아이이의 아빠이자, 남편이었고 아흔 노모를 모시고 사는 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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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6일 오전 평택 물류센터 화재현장에 함께 출동했다.

건물 내 잔불을 처리하고 혹시라도 있을 사람을 구조하는 일에 투입됐다가 갑자기 불길이 일면서 건물 안에 고립됐다.

팀원 2명은 겨우 빠져나왔지만 이들은 안타깝게 돌아오지 못했다.

연합뉴스

영결식은 오는 8일 오전 10시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된다.

소방청은 옥조근정훈장과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등 순직 소방공무원 예우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