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발 묶인 여행객들에 ‘무료 숙박+조식’…이부진 10년째 배려

By 연유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강풍과 폭설 등 제주도의 비행기 결항으로 발이 묶인 여행객에게 무료 숙박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라스테이 제주는 2015년부터 운영해 온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으로 전날 투숙한 6개 객실에 하루 더 숙박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뜻밖의 행운’은 기상 악화로 제주발 항공기가 결항했을 때 신라스테이에서 전날 머문 이들에게 무료로 객실과 조식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신라스테이 제주는 제주국제공항에서 3.5㎞ 근방에 위치해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를 맺는 투숙객이 많다는 특성을 고려했다.

연합뉴스

프로모션은 체크아웃 당일 결항이 발생했을 때 객실 1박과 익일 2인 조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객실은 기존 투숙 객실과 동일한 타입으로 제공한다.

신라스테이 ‘뜻밖의 행운’은 이 사장이 2015년 신라스테이 대표에게 직접 제안하면서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신라스테이 제주는 9년동안 해당 프로모션을 운영하면서 약 200개 객실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