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출신 배우 이지한 이태원 참사로 사망…향년 24세

By 이서현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154명으로 늘었다.

부모와 한국어로 대화하고 싶어 한국을 방문했던 교포와 결혼식을 6개월 앞둔 예비 신부.

과학고에 다니며 공부밖에 몰랐던 외동아들과 부모님의 생일을 살뜰히 챙겼던 딸.

지난 29일 이태원 압사 사고로 사망한 이들 대부분이 10~20대였다.

Mnet TV

이들 중 대중에 이름을 알린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을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SNS

또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라며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이지한의 동료들도 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이지한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했던 김도현과 박희석은 “故이지한 2022년 10월 30일 지한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습니다. 지한이 마지막 가는 길 인사 부탁드립니다”라며 부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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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생으로 올해 24세인 이지한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9년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서 신남현 역을 맡아 배우로 데뷔했다.

최근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