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N 드라마 ‘빈센조’에 중국산 비빔밥이 간접 광고로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의 식품 제조 회사에서 만든 한국 비빔밥이 한국 드라마에 등장하다니. 시청자들은 충격을 넘어, 분노하기까지 했다.
최근 중국이 아리랑, 한복, 김치까지 중국의 전통문화라며 궤변을 늘어놓는 상황에서 중국산 비빔밥 논란은 일파만파 퍼져 갔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사극 드라마에서 뜬금없이 ‘피자’가 등장해 다시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의 사극 무협 드라마 ‘장야’ 중 일부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장면에서는 실제로 피자가 등장했다. 시대극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서, 한 노인이 피자를 맛있게 먹고 있다. 카메라는 이 모습을 명확하게 보여줬다.
이뿐만이 아니다. 피자를 대놓고 보여주거나, 화면 가득 피자를 비추는 장면까지.

게시물 작성자는 “중국 사극에 피자가 나왔다. 이탈리아가 피자까지 뺏기게 생겼다. 이탈리아 큰일이다”라며 우려했다.
확인 결과, 해당 장면은 대형 피자 브랜드의 간접 광고 장면이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수많은 간접 광고 중 하나라는 것.
하지만 누리꾼들은 최근 중국 측의 행보를 살펴보면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 누리꾼은 “저러다가 결국 이탈리아 피자의 기원이 중국이라고 주장할 것 같다. 억지 주장을 부리기 위한 사전 작업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중국인 장위안은 이탈리아 피자 중국 기원설을 주장한 바 있다.
그는 “13세기에 중국을 다녀간 마르코 폴로가 중국의 만두 맛을 잊지 못하고 이탈리아에서 비슷하게 만들었는데, 그게 피자의 기원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즉 만두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망쳐서, 펼쳐진 음식이 피자라는 이야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