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그리고 한국어와 사랑에 빠진 외국인이 마취 상태에서 한국말이 터졌다.
얼마나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 유창하게 한국말을 구사했다. 심지어 구수한 우리말도 들린다.
과거 한 유튜브 계정에는 “마취 상태에서 한국말로 말해버린 외국인”이라는 제목으로 짧은 영상이 한 편 공개됐다.
영상에 앞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마취 때문에 깨자마자 이상하게 한국어로 이야기해버렸어요. 원래 마취 덜 깨면 습관적으로 한국어로 말하는데, 친구가 신기하다고 찍어줬어요”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마취가 덜 깨서 정신이 몽롱해 보이는 외국인이 보인다.
그는 아주 유창하게, 자유자재로 한국말을 내뱉었다.
“시간 (오래) 걸렸어?”
“왜 이렇게 오래 걸려!!!”
“아… 배가 아파!”
“정신 차려!”
“왜 또 있어 이거?”
“(방귀 뀐 거) 들었어?ㅋ”
“아 배 아파 XX” (킬링 포인트)


영상에 등장한 외국인은 “한국에 산 적도 없고, 원래 남아공 사람입니다. 한국말 배운 지는 8년쯤 됐습니다. 혼혈도 아닙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무의식중에 한국말이 터진 이유에 대해 “역시 한국말을 사랑해서 그런 거죠?”라고 답했다.
끝으로 “영상을 많이 봐주시고, 또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영상만 봐도 느껴지는 그녀의 한국말 사랑. 자신도 모르게 한국어로 말하는 외국인, 그리고 그 말을 알아듣고 영어로 대답하는 친구. 정말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