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버리고 떠났던 쇼트트랙 안현수, 성남시청 코치직 탈락했다

By 김연진

러시아로 귀화 후,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와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던 빅토르 안(안현수)의 국내 복귀 시도가 무산됐다.

그는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에 지원했지만, 최종 후보에도 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성남시는 “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코치직 채용 전형 지원자 가운데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상위 2배수 후보에 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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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류와 면접 등을 통해 기술, 소통 능력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판단했다.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나오는 시각도 평가에 반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1월 31일, 빙상팀 코치 선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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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12월 성남시는 직장운동부 빙상팀 코치 채용공고를 냈다.

여기에 빅토르 안, 김선태 전 감독 등 7명이 지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었고, 성남시는 실력과 리더십 등을 주요 선발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