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세계화’ 설명하는 백종원, 그런데 세계 국기 사이에 ‘한 나라’가 없다

By 김우성

백종원 대표가 ‘한식의 세계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했다.

그러던 중 ‘김치 공정’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시 보게 된 백종원 유튜브’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전해졌다.

YouTube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

공개된 사진에는 백종원 대표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기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작성자는 “저 많은 국기 가운데 중국 국기가 없다”면서 “중국이 한식 역시 동북공정 중이니 한식의 세계화를 원하는 백종원 대표는 당연히 뺄 수밖에”라고 짧게 덧붙였다.

해당 장면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 올라온 영상이다. 이날 백 대표는 ‘소고기 칼국수’ 요리법을 소개했다.

그러던 중 한식의 세계화에 관해 이야기했다.

YouTube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
YouTube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

백 대표는 “한식 세계화는 이를 통해 쌀, 된장, 고추장 등 한국에서 생산하는 모든 농산물을 많이 수출하는 데 의미가 있다. 또 한국에서 음식을 열심히 공부한 한국 요리사들이 해외 나가서 한식을 많이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식의 세계화는)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면서 “우선 현지 사람들이 한식에 매료돼야 하고, 그 나라 사람들이 그 나라 식재료로 한식을 만들어서 생활화된 가격에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식재료가 아니더라도 현지 식재료로 한식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할 수 있어야 자연스럽게 ‘진정한 한식’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

백 대표는 “그렇게 현지화된 한식에 익숙해진 외국인들이 한식을 먹기 위해 한국을 찾아오고, 한국 식재료를 구해서 한식을 만들어야 진정한 의미의 ‘한식의 세계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YouTube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