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입은 드레스가 주목받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26일 오후(현지 시각)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브로커’ 상영회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주영과 함께 참석했다.
아이유는 이날 초록색과 회색빛이 은은하게 띠는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가 입은 드레스는 자신이 앰배서더로 활동했던 구찌가 아닌 국내 웨딩드레스 브랜드 ‘엔조최재훈’ 제품이다.
최재훈 디자이너는 지난달 30일 월간 프로젝트 작품 중 하나로 이 드레스를 공개한 바 있다.
가벼운 소재감의 오프숄더 튤 스타일로, 어깨와 목선을 시원하게 드러내 가녀리고 여리여리한 아이유의 몸 선을 돋보이게 했다.

또 아이유는 이 드레스 위에 물방울 모양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목걸이와 하트 모양의 귀걸이를 착용했다.
그가 착용한 목걸이와 귀걸이는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쇼메의 ‘조세핀 컬렉션’으로, 가격은 1억 원이 훌쩍 넘는다.
다이아몬드 180개가 장식된 ‘브이'(V)자 형태의 목걸이는 8,5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아몬드 2개가 얽혀 있는 하트 모양 귀걸이 가격은 3,000만 원 안팎이다.

한편 영화 ‘브로커’는 지난 2018년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한 한국 영화다.
아이유는 극 중 미혼모이자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두고 간 엄마 소영 역을 연기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JTBC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고 아이유에게 역할을 제안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6월 8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