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동안 띠부씰 ‘2만 장’ 모은 여성이 꼽은 가장 비싼 희귀템

By 이현주

16년 동안 캐릭터 스티커 ‘띠부씰’을 모은 의뢰인이 등장했다.

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6년 취미 생활이 위기를 맞았다는 30살 여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날 의뢰인은 16년 동안 취미로 ‘띠부씰’을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수근은 “요즘 난리 났다면서?”라며 최근 열풍에 관심을 드러낸다.

그러자 의뢰인은 “현재 전국적으로 열풍이 장난 아니라 고민이 있다”라며 포켓몬 빵의 인기 탓에 ‘띠부씰’을 쉽게 구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의뢰인은 “이 정도로 인기 있었던 적이 처음이라 당황스럽다”라며 “포켓몬 빵뿐 아니라 다른 ‘띠부씰’이 나왔다. 포켓몬 빵을 못 구해서 옮겨가는 거다”라고 밝혔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2만 장에 달하는 ‘띠부씰’을 모았다는 의뢰인은 그동안 모은 씰의 일부를 보여줬다..

의뢰인의 앨범에는 포켓몬스터 씰뿐 아니라 국진이 빵, 핑클 빵 등에 포함됐던 스티커도 들어 있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수근은 “진짜 귀한 물건이다. 이 중 제일 비싼 씰은 얼마냐?”라고 물었고, 의뢰인은 “포켓몬스터 씰 중 색이 다른 게 있는데, (구매 비용으로) 40만 원까지 제안을 받아본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같은 캐릭터라도 색깔에 따라 희귀템이 된다고.

“그동안 얼마나 썼냐”라는 질문에는 “일본에서 직구를 했다. 10년 정도 했는데 천만 원 가까이 썼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수집한 ‘띠부씰’을 억 단위를 줘도 팔 수 없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또 의뢰인은 “빵은 버리지 않는다. ‘띠부씰’만 빼고 지인에게 나눠주거나 회사에 가져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시 직전엔 인터넷으로 살 수 있고 대란 전까지는 식자재 마트에 가면 쌓여 있었다. 옛날엔 됐는데 지금은 못 구한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