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m 절대반지’ 서울링, 상암 하늘공원에 2025부터 착공 시작

By 연유선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대관람차가 들어선다. 규모는 세계 최대 수준인 180m로, 연간 약 350만명 이상의 관광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서울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서울형 대관람차 ‘서울링’을 하늘공원에 조성하고 2025년 착공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대관람차를 서울 한강변에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를 지난해 8월 발표했다.

서울시

시가 대관람차의 입지로 하늘공원을 선정한 것은 ‘한강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대관람차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서울의 대표적 경관이 되어야 한다’는 주요원칙에 따른 것이다.

시는 서울링 디자인과 관련해 국내외 대관람차 설계업체와 대형 건설사의 자문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추후 민간에서 더 진보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제안받아 보완·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180m로 추진되는 서울링의 규모는 아인 두바이(257m)에 이어 세계 2위이지만, 살이 없는 고리형 디자인 기준으로는 세계 1위 규모다.

탑승 가능 인원은 시간당 1474명, 1일 최대 1만 1792명으로, 연간으로는 약 350만명 이상의 관광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시는 서울링을 각종 축제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난지도의 역사와 매립지 퇴적층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 전시관 △월드컵공원과 연계되는 지하연결통로 △대관람차 원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증강·가상현실 전시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올 6월까지 민간제안서를 접수받고 내년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조사와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 심의, 시의회 동의 등을 받으며 2025년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사업은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비는 약 4000억원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