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엄마’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강희선의 근황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간 보는 남자’에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엄마’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강희선 씨가 출연했다.
![](https://www.ntdtv.kr/assets/uploads/2023/11/c3ef9b78c2c9053a1170a8fb2333c4f4-1024x560.png)
강희선은 유튜브 채널 운영자인 집도의 주종우 교수와 암 수술 경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주종우 교수는 2021년 3월에 처음 찍은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을 보여주면서 다발성 간 전이 병변이 17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 전 치료로 암세포 크기를 줄였고, 수술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었다. 강희선은 2차에 걸친 알프스(ALPPS) 수술로 전이 병변을 제거했다.
![](https://www.ntdtv.kr/assets/uploads/2023/11/c63a5058ca6dbebd6f702d6efa6be311-1024x571.png)
강희선 씨는 이전 병원에서 전이 병변 2개만 제거하고 암 없음 진단을 받아 처음에는 항암 두세 번만 받고 끝낸다고 했다. 그러나 2~3번으로 끝날 거라던 항암치료를 이미 40여 차례나 받았다고도 했다.
강희선 씨는 처음 다발성 간 전이 발견 후 2년의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며 “주교수님 아니었으면 저는 죽었을 거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대장암 완치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리며 “벌써 수술을 받은 지 1년이 넘었다. 아직도 몸이 많이 붓고 항암 후유증이 있다”고 밝혔다.
![](https://www.ntdtv.kr/assets/uploads/2023/11/92a623437b38673a2aaddbd09619a4a9.jpeg)
한편 강희선은 1979년 TBC 공채 성우로 데뷔, KBS 성우극회 15기로 다양한 애니메이션, 외화 등을 더빙했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의 ‘짱구 엄마’ 봉미선, 맹구, 영화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 등 인기 캐릭터 목소리와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등의 지하철 안내 방송을 맡았다. 2005년 KBS 성우연기대상 대상을 받았으며 2018년에는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