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살 엄마 VS 32살 딸” 둘 중 누가 보호자?…30대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

By 연유선

지난 4일 한 여초 커뮤니티의 한 익명 게시판에는 “부모님 60살, 자식 32살이면 누가 더 챙기고 보호자 역할해야 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익명 게시판의 이름은 ‘서른방’으로 서른살 이상의 회원만 이용이 가능한 게시판이다.

온라인커뮤니티

이날 작성자 A씨는 ‘더 무거운 짐 들기’, ‘식사 챙기기’, ‘밥 차리기’, ‘청소하기’ 등 집안 일과 밥값 계산 등을 예시로 60대 부모님과 30대 자식을 두고 누가 더 보호자 느낌이 나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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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60살 부모님’과 ’30살 초반 자식’을 선택지로 양자택일 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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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방의 누리꾼들 대부분은 30대 자식보다 60대 부모님이 더 보호자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들은 “난 엄빠(엄마아빠)가 다 한다”, “아직 결혼을 안 해서 그런가 부모님이 보호자 같다”, “엄빠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 누리꾼은 “60이면 진짜 젊은 거다. 우리 엄마는 70이고 난 32이지만 엄마 앞에서는 늘 애기다”며 60대가 보호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식을 접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해당 댓글들을 두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였다.

누리꾼들은 “30 넘어서 저렇게 의지하는 건 보기 좋아 보이지 않는다”, “요리 빼고는 젊은 사람이 다 하는 게 맞지 않나”, “체력적인 부분은 자식이 좀 하자”, “한심하다” 등 비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의 초혼 나이는 2011년 29.1세에서 지난해 31.1세로 약 2년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31.9세에서 33.4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