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서 ‘비빔밥’ 해 먹는 관중이 논란이 된 뜻밖의 이유

By 김 연진

야구의 계절이다. 지난 3월 23일을 기준으로 2019 KBO 리그가 시작되면서 각 팀들의 정규리그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나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국에서 야구 팬들이 집결해 열렬히 응원을 펼치고 있다.

각 홈 경기장에는 소속 팀의 팬들이 모여 목이 터져라 응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야구장에서의 응원과 경기 관람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음식’이다.

치킨과 맥주를 곁들이며 야구 경기를 즐기면, 그만한 행복이 또 어디 있겠는가.

연합뉴스

최근에는 야구장 먹을거리도 다양해졌다. 치킨은 기본이고 분식과 간식, 심지어 삼겹살까지 눈에 띈다.

그중에서 ‘비빔밥’을 해 먹는 관중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까지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7년 8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이스의 경기 중에 포착됐다.

당시 2회 말, 중계 카메라에는 삼성 라이온즈의 유니폼을 입은 한 여성이 양푼에 밥과 재료를 넣고 비빔밥을 만드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한손에 위생 장갑을 낀 채 정성껏 비빔밥을 만드는 모습이었다. 곁에서 다른 여성도 이를 도왔다.

이 비빔밥은 고추장을 많이 넣었는지 새빨간 색이었다.

해당 영상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논란이라니? 관중석에서 비빔밥을 해 먹은 것이 잘못이었나?

하지만 이유는 조금 뜻밖이었다.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아무리 먹는 게 자유라지만, 야구장에선 다른 관중들도 많은데 예의는 지켜야지. 어떻게 비빔밥에 김가루를 안뿌릴 수가 있지?”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도 “진짜 이건 아니다. 계란을 안 넣다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의 탄식(?)은 끊이지 않았다. “진짜 참기름도 안 넣었어. 이건 퇴출감 아니야?”, “솔직히 참기름 없는 건 큰 문제”, “계란 프라이가 없다는 것에 경악했다” 등이었다.

‘비빔밥 논란’을 지켜보던 한 누리꾼은 “보는 내가 불편한 비빔밥이라 논란이 된 것 같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