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보면서 계속 수다 떠는 민폐 커플에게 콜라 부어버린 관람객

By 김 연진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 개봉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A씨. 그는 마블 영화라면 모두 챙겨보는 광적인 팬이었다.

이번에도 ‘역대급 기대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어벤져스: 엔드 게임’을 즐거운 마음으로 보러 갔다.

하지만 A씨의 기분은 뜻밖의 ‘빌런’ 때문에 한순간에 망가져 버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A씨는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A씨는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 개봉한 직후 모든 SNS 계정을 사용하지 않았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서.

그만큼 A씨에게 ‘어벤져스’는 소중했다. 영화를 오롯이 즐기기 위해서 온갖 노력은 다한 셈이다.

마블

들뜬 마음으로 영화관으로 향했던 A씨는 자리에 앉아 ‘어벤져스: 엔드 게임’을 관람했다.

그렇게 영화를 감상하던 A씨는 바로 옆자리에 앉았던 한 커플들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그 커플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쉴 새 없이 떠들기 바빴다.

영화의 한 장면을 묘사하는가 하면, 영화 배우들의 얼굴과 몸매를 보며 감탄사를 내뱉으며 연신 다른 관람객들의 몰입을 방해하는 것이었다.

고민하던 A씨는 참다못해 커플에게 “조용히 좀 해달라”며 주의를 부탁했다.

하지만 커플들의 입은 멈추지 않았다. 둘은 계속해서 영화를 ‘실시간 중계’하며 시끄럽게 떠들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

결국 분노를 감추지 못한 A씨는 영화가 끝난 직후 커플에게 음료를 부어버렸다.

당황한 커플은 A씨에게 욕설을 하며 항의했다.

하지만 A씨는 당당히 말했다. “제가 옷 망쳤으니까 세탁비 드릴게요. 그쪽은 제 영화 망쳤으니까 영화비 주세요”

언성이 높아지며 실랑이가 벌어진 끝에 커플이 자리를 피하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A씨는 “올바른 행동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